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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돈 주지 않으면 성폭행 폭로할 것”…배우 상대로 공갈·협박한 女 징역형

배우를 상대로 성폭행을 폭로하겠다며 수년간 공갈, 협박한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은 지난 11일 공갈,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얼굴이 알려진 배우임을 상기시키면서 협박해 공포심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며 “이 상황을 악용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하려 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했다.A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3월까지 피해자인 배우 B씨에게 총 79회에 걸쳐 문자, 카톡, 전화 등으로 “돈을 주지 않으면 성폭행한 사실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협박해 현금 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그런가 하면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약 2년 반 동안 총 346회에 걸쳐 “5000만 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는 B씨가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 과정에서 B씨 소속사 대표 등에게도 연락해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이야기해 명예훼손 혐의도 받는다. 또한 B씨가 출연한 드라마의 공식 게시판에도 B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담은 게시글을 올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A씨가 성폭행당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구체적 상황을 밝히지 않고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점, 형사 고소 없이 수년에 걸쳐 위자료만 요구한다는 점 등을 볼 때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A씨는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9 18:12
메이저리그

'김하성과 진실 공방' 임혜동, 경찰 출석 "성실하게 소명하겠다"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이 경찰에 출석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하성이 공갈·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임혜동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20일 오후 임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혜동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김하성 측과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오늘 경찰 조사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며 "앞으로 (취재진) 질문은 조사가 끝나고 나서 기자회견 같은 것들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금전 요구와 관련, 합의금으로 얼마를 요구했는지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하성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 소재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가 몸싸움을 벌인 뒤 지속해서 합의금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 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임혜동이 4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거듭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 김하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은 "최근 임혜동 전 프로야구 선수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선수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증거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에 대해, 본 법무법인은 김하성 선수를 대리하여 임혜동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임혜동은 김하성에게 지속해서 폭행당했다고 주장, 상반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는 "미국에서 김하성의 매니저로 일하며 지속해서 폭행당했다"고 말해 김하성 측에서 추가 고소를 진행한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0 17:29
메이저리그

"일방적 상습폭행 주장 허위사실" 후배 폭행논란 김하성, 임혜동 '명예훼손' 추가 고소

술자리 폭행과 협박 의혹을 받고 있는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전 야구 선수 후배 임혜동(27)을 추가로 고소했다. 김하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은 "최근 임혜동 전 프로야구 선수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선수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증거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에 대해, 본 법무법인은 김하성 선수를 대리하여 임혜동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의 혐의로 고소했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 소재 술집에서 후배 야구 선수였던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가 몸싸움을 벌인 뒤 지속해서 합의금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 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임혜동이 4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거듭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 하지만 임혜동은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혜동은 7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 김하성의 매니저로 일하며 지속해서 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임 씨의 계속되는 주장에 김하성 측은 추가 고소로 대응했다. 법무법인 최선은 12일 명예훼손으로 임혜동을 고소했다며 "임혜동씨에 대한 고소장은 2023년 12월 11일자로 발송됐고, 오늘(12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되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최선은 "본 건은 임혜동씨의 공갈 등 범죄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하성 선수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임혜동씨를 고소한 사안이다. 그럼에도 마치 피고소인인 임혜동씨가 일방적,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발언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가 이루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12 18:23
해외축구

‘국대 OUT’ 황의조, 2경기 연속 골 이후 부상 교체…팀은 2-3 역전패

불법 촬영 혐의로 태극 마크를 뗀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팀 역시 역전패하며 빛이 바랬다.노리치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FC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8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노리치는 전반 12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홈팀을 압박했는데, 이내 동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이어 후반 22분 역전 골까지 얻어맞으며 리그 9패(7승 2무)째를 기록, 리그 14위(승점 23)로 내려앉았다. 반면 왓포드는 노리치를 잡고 13위(승점 24)로 뛰어올랐다.한편 황의조는 이날도 선발 출전, 당당히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다. 하이라이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2분이었다. 그는 상대의 실책으로 얻어낸 기회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공은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궤적으로 지나가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해당 장면의 기대 득점(xG) 값은 0.03에 불과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해당 득점에 대해 ‘블록버스터, 천둥 번개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황의조의 시즌 3호 골이자, 2경기 연속 득점이다. 황의조는 지난 26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17라운드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팀에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당시 그는 전반 21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정확히 트래핑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뒤 다비트 와그너 노리치 감독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황의조는 우리와 함께하며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축구 선수인지 증명했다”라며 “그는 훌륭한 기술과 프로 의식을 갖고 있다. 경기를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황의조와 노리치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3분 뒤 부상을 입었고, 이내 그라운드를 떠났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후 팀도 패하며 황의조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한편 황의조는 바로 전날(28일)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축구회관에서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위원장단을 비롯한 협회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의 문제에 관해 논의,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 선수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윤남 KFA 윤리위원장은 “범죄 사실 여부에 대한 다툼이 지속되고 있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협회가 예단하고 결론 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국가대표는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기관리를 해야 하며 국가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할 위치에 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선수가 수사 중인 사건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점, 이에 정상적인 국가대표 활동이 어렵다는 점, 국가대표팀을 바라보는 축구 팬들의 기대 수준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황의조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초에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 A씨가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한다’면서 그가 여성들과 함께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황의조 측은 곧바로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등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구속된 A씨는 황의조의 형수로 밝혀졌다. 동시에 수사 과정 중 황의조가 불법 촬영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파장이 커졌다. 황의조는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나, 피해자 측은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라며 반박하고 있다.더군다나 지난 21일 중국과의 C조 2차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불씨가 더욱 피어올랐다. 경기 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의조는 우리 선수다. 아직 혐의가 입증되거나, 혐의가 나온 것이 아니다. 최근에 말했듯이 나도 40년 동안 축구 인생을 살며 많은 일을 겪었다. 혐의가 명확히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선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면서 “황의조는 너무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다. 다가오는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인데, 황의조 선수가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란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동행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KFA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했고,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며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6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며,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제17조(징계 및 결격 사유) 3항에 따르면 고의로 대표팀의 명예를 훼손했거나 대표팀 운영규정 위반, 기타 훈련규범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 결국 황의조가 완전히 혐의를 벗을 때까지는 태극마크를 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2023.11.29 08:30
연예일반

박수홍 측, 허위 사실 출처=형수... 17일 명예훼손으로 고소장 제출

방송인 박수홍이 형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18일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노종언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에 “어제(1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형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그간 박수홍은 유튜버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재판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김용호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다만 사망한 김용호의 변호인이 지난 재판 과정에서 “(김용호의 허위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 사실로 믿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박수홍 측은 형수에게 법적 책임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박수홍 친부모가 등장했다. 특히 모친은 재판 과정에서 “(박수홍이) 여자랑 자고 난 뒤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며 살았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 등 박수홍에 대한 사생활 폭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에 박수홍 변호인 측은 “박수홍 부모님은 김용호 재판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밝혀진 내용을 사실처럼 증언했다”고 분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8 14:55
사회

"다 죽여드립니다", "계양역에서 20명 죽이겠다" 10대들, 장난 삼아 살인예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살인예고 글을 작성한 피의자 15명을 구속했다. 구수본은 14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 354건을 확인해 작성자 149명을 검거하고,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47.7%인 71명이 10대로 집계됐다.살인예고 피의자 가운데 10대의 비율은 절반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검거된 작성자 65명 중 10대는 52.3%인 34명이었다.광주경찰청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광주 특정 지역을 언급하며 "다 죽여드립니다', '칼부림"이라고 적고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첨부한 여중생을 검거했다.이 중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비공개 계정이라 친구들만 볼 것으로 생각하고 장난삼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인천에서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계양역에서 7시에 20명을 죽이겠다"고 적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에는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쓴 뒤 마치 자신이 발견한 것처럼 SNS에서 제보하는 자작극을 벌인 10대가 검거되기도 했다.검거된 10대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됐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살인예고 글을 장난삼아 올리는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은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살인예고 글 범죄가 끊이지 않자 검찰과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따져 구속 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온라인 살인예고 글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등장하기 시작해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가난동을 기점으로 속출했다.한편 신림역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20대 남성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이모 씨를 살인예비, 협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이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인터넷상에 올라온 모방범죄 예고 글에 대해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첫 사례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4 11:40
사회

'살인예고' 구속 피의자 총 12명, 신림역 20대 남성은 첫 구속기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살인예고’ 작성자 중 119명을 검거했다. 국가수사본부는 11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예고' 게시물 315건을 적발해 작성자 119명(중복 게재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살인예고 글 작성 건수는 지난 7일 오후 6시 194건에서 121건 늘었다. 검거 인원은 지난 8일 오전 9시 기준 67명에서 52명 늘었다.특히 10대 청소년 사이에 유행처럼 번져 지난 7일까지 검거된 피의자 65명 중 34명(52.3%)이 미성년자였다. 이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살인예고 글 범죄가 끊이지 않자 검찰과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따져 구속 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국에서 살인예고 글을 작성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피의자는 12명이다. 이들 중 지난 7일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가방에서 꺼내려다 떨어뜨리면서 검거된 A씨를 제외하면 온라인에서 살인예고 글을 작성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11명이다.구속된 12명 중 2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4명, 40대가 1명이었고 만 19세여서 10대로 분류된 피의자도 2명이었다.대검은 "온라인상 살인 예고 위협글 게시는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게 만들며 잠재적 고위험 범죄자가 범행을 실행토록 만들 수 있다"며 "경찰과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온라인 살인예고 글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등장하기 시작해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가난동을 기점으로 속출했다.한편 신림역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20대 남성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이모 씨를 살인예비, 협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이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인터넷상에 올라온 모방범죄 예고 글에 대해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첫 사례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1 12:01
연예일반

이준호 악플러 벌금 300만원 선고 “복수 로펌 추가 선정” [왓IS]

가수 겸 배우 이준호에게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가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2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최근 이준호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아티스트의 인격을 심각히 훼손시키는 글을 수차례 작성한 가해자에게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를 인정하여 3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했다고 전했다.법원은 “피고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자(이준호)에 대한 불만을 품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수차례 걸쳐 게시하였다. 이로써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연히 허위 사실을 적시하여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라고 피고인의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했다.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준호에 대한 무분별한 악플을 지속 게재한 악플러를 고소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모니터링 루트를 강화하고 복수의 고소대리인 로펌들을 추가로 선정하여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글들을 좌시하지 않고 선처 없는 강력한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언제나 아티스트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가장 우선시하여, 이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제재를 포함 가용한 모든 조치를 동원하여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28 10:58
연예일반

다이아 출신 백예빈, 악플러들에 칼 빼들었다 “고소장 제출”[전문]

그룹 다이아 출신 가수 백예빈이 악플러들에게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5일 소속사 냠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당사 아티스트 백예빈을 향한 지속적인 인신공격성 비방과 악성 댓글, 성희롱, 스토킹 등 허위 사실에 기반한 무차별적인 악플 및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모니터링과 제보 등을 통해 증거 및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커뮤니티, SNS 등에서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지속적으로 작성한 이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 7 제1항 제1호에 위반하는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백예빈은 지난 2015년 그룹 다이아로 데뷔, 2018년부터 KBS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 멤버로도 활동했다. 지난 6월 첫 싱글 ‘비행구름’을 발매하고 현재는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이하 백예빈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냠냠엔터테인먼트입니다.현재 당사 아티스트 백예빈을 향한 지속적인 인신공격성 비방과 악성 댓글, 성희롱, 스토킹 등 허위 사실에 기반한 무차별적인 악플 및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였기에 모니터링과 제보 등을 통해 증거 및 자료를 확보했습니다.당사는 최근 커뮤니티, SNS 등에서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지속적으로 작성한 이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 제1항 제1호에 위반하는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작성 후 곧바로 삭제한 게시물에 대해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해당 게시물을 캡처 및 수집해 이를 수사기관에 전달했습니다. 아티스트 권리침해 관련한 법적 대응 과정에서 합의나 선처는 없을 것이며,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속 아티스트 법적 대응 계정으로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배우 및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5 08:21
연예일반

송중기 득남‧발언 논란, 최자 결혼→박수련 갑작스런 사망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6월 3주차(12~17일)에도 연예계는 논란과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 배우 송중기가 아들을 품에 안았고 가수 최자는 비연예인과 오는 7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코미디언 박나래와 배우 성훈은 악성루머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진예솔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배우 박수련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송중기, 이탈리아서 득남…“일자리 잃는다는 것 의미”배우 송중기가 드디어 아빠가 됐다. 지난 14일 팬카페를 통해 “꿈같은 소식”이라며 “아내 고향인 이곳 로마에서 마침내 아기하고 만났다. 건강한 아들이다. 아가랑 엄마랑 모두 아주 건강하게 기쁘게 잘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 케어하고 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송중기는 지난 1월 과거 배우로 활동했던 영국인 연인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이와 함께 득남 전 진행된 인터뷰 내용이 화제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영화 ‘화란’으로 초청받아 방문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중국 매체 시나 웨이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한 소회를 묻자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빠가 되는 것을 항상 꿈꿨고,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우리 아빠처럼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연예계에서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런데 두렵지 않다. 가정은 언제나 일보다 중요하고, 나는 내 일을 사랑하고 언제나 나 자신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노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한국 연예인 대부분이 결혼 후 일자리가 단절되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주장과 반면 “걱정이 묻어난 솔직한 발언”이라며 공감하는 반응이 나왔다. ◆최자, 7월 비연예인과 결혼 발표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비연예인 여성과 7월 결혼한다.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최자가 7월 9일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골프의류 회사에 다니는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번 예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되며,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나래, 악성루머 유포자 고소…성훈도 추가 고소박나래와 성훈이 악성루머 유포자들을 고소했다.박나래는 1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악성루머 유포자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번 루머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또다른 허위사실 관련 내용을 유포한 누리꾼들에 대해서도 고소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나래와 성훈과 관련한 응급실 루머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두터운 친분을 드러낸 바 있어,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성훈은 앞서 명예훼손 혐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해당 루머 유포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이번에 반려견을 대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추가 고소했다. 앞서 ‘반려견을 화형시켰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자 성훈이 결국 법적 조치에 들어간 것. 성훈은 자신의 SNS와 다수의 방송에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진예솔 음주운전 논란…“반성하며 자숙” 연예계 음주운전 사건이 또 일어났다. 배우 진예솔이 음주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적발됐다. 진예술은 12일 술에 취한 채 서울시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진예솔은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진예솔은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SNS를 통해 “공인으로서 나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수련, 낙상사고로 세상 떠나 연극과 뮤지컬 배우에서 활동한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낙상사고를 당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박수련은11일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상태에 빠져 끝내 숨을 거뒀다. 박수련의 유족들은 평소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고인의 심성을 기리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은 2018년 데뷔해 뮤지컬 ‘싯다르타’, ‘김종욱 찾기’,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연극 ‘사랑에 스치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박수련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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